8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88%…2년3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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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88%…2년3개월來 '최고'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30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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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3.97%…가계대출 금리 1년 10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서

한은 "지표 시장금리 오른데다 대출 규제 영향"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금리가 지난달 0.1%포인트(p) 안팎 뛰어 각 3%, 4%에 바싹 다가섰다.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오른데다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88%로 한 달 새 0.07%포인트 또 올랐다. 2019년 5월(2.93%) 후 2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86%에서 연 3.97%로 0.11%포인트 올라 2019년 6월(4.23%) 이후 2년 2개월 내 최고점을 찍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 역시 연 3.10%로 8월(2.98%)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연 3.10%의 가계대출 금리는 2019년 7월(3.12%) 뒤 2년 1개월 내 최고 기록이다. 가계대출 금리가 3%대로 올라선 건 2019년 10월(3.01%)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 배경에 대해 "코픽스,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상승했고,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줄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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