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히로인 엠마 왓슨(19)이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다른 주연배우 루퍼트 그린트(20)도 은퇴를 시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마 왓슨은 최근 미국 잡지사인 '틴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없다. 헤르미온느 역할에 대한 꼬리표가 여전히 따라다닌다. 헤르미온느 역을 마지막으로 연기를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린트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해리포터'를 마친 뒤에도 연기를 계속할 지 정하지 못했다"고 고백하고 왓슨과의 키스신에 얽힌 일화도 털어놨다.
'해리포터'에서 '론 위즐리'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그린트는 올해 초 영화 '체리밤'에 출연하고 농도 진한 애정신을 무리없이 소화하면서 연기 폭을 넓혀 왔다.
그러나 그는 "해리포터를 마치면 연기 인생도 끝이 난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면서 "사실 오랫동안 연기자로 활동할 실력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자신의 연기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왓슨은 현재 허버드, 예일, 콜롬비아 등 미국의 아이비리그로부터 입학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왓슨이 출연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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