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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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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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크로스 / 김영사 / 1만68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BBC〉 〈CNN〉 〈USA Today〉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이 국내 출간됐다.

저자 이선 크로스 교수는 '마시멜로 실험'으로 유명한 성격 이론의 대부 월터 미셸의 연구를 이어받은 제자로, '벽에 붙은 파리 효과(Fly-on-the-wall-effect)'라는 심리기법을 창안한 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다.

그는 인간이 내면에서 나누는 대화에 주목하고, 우리가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런 대화를 어떻게 통제하고 이용하면 더 행복하고 생산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살펴본다.

내면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내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힘없이 무너지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트레스에 짓눌렸을 때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말하는데도 옳고 그른 방법이 있을까?

채터는 우리가 '몰입자'가 되어 고민거리를 가까이 끌어와 확대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정적 경험을 생각할 때 벽에 붙은 파리, 즉 '초연한 관찰자'의 관점에서 사건을 마음속으로 시각화하면 심리적 거리를 넓힐 수 있다.

문제의 장면을 우표 크기로 축소될 때까지, 마음의 눈이 곤혹스러운 장면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라. 이런 관점을 택할 때 우리는 감정적으로 사건에 접근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통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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