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배터리' 전고체 도입 빨라지나…차 제조사들 앞다퉈 투자
상태바
'꿈의 배터리' 전고체 도입 빨라지나…차 제조사들 앞다퉈 투자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9일 14시 1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꿈의 배터리'로도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먼저 상용화하고자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주요 자동차 업체는 현재 전기차에 투입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결점인 화재 위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해 독자 연구 개발이나 외부 스타트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경영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 파트너스의 추정에 따르면 주요 배터리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이미 약 20억달러(2조3천억원)에 달한다.

이 투자액 중 절반가량을 유치한 미국의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는 지난해 12월 15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실험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로는 폭스바겐, 빌 게이츠 등이 포함돼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의 실험 결과를 자체 검증까지 했으며 지난 5월에는 1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 회사에 대한 폭스바겐의 총 투자액은 3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이 상장돼있는 퀀텀스케이프의 시가총액은 현재 105억달러 규모다.

폭스바겐의 투자 확대 결정이 내려진 5월에는 BMW와 포드차도 다른 전고체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인 솔리드파워에 1억3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솔리드파워는 자동차용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내년에 개시하고자 시험 제조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사도 이미 밝힌 상태다.

도요타는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한 시제품 차량을 이미 지난해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 실험 주행 등을 통해 확인한 짧은 배터리 수명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