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앰풀화 연료 첫 도입"
상태바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앰풀화 연료 첫 도입"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9일 09시 3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첫 시험발사"라며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앰풀·ampoule)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시험발사를 참관한 박정천 노동당 비서도 "극초음속 미사일개발과 실전 배비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 연료 계통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앰풀화는 액체연료를 용기에 담아 발사할 때마다 끼워 넣어서 쏘는 방식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주입식 액체연료 공급방식과 달리 주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고체연료와 맞먹는 신속, 상시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할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탄도미사일 등에 실려 발사됐다가 고도 30∼70㎞에서 분리된 뒤 성층권에서 코스를 바꿔가며 활강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고 코스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요격이 매우 어렵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