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피해자들, 운영사 임원진 사기 혐의 고소
상태바
머지포인트 피해자들, 운영사 임원진 사기 혐의 고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8일 16시 5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머지포인트 본사에 항의 방문한 소비자들(사진=연합뉴스)
머지포인트 본사에 항의 방문한 소비자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대규모 환불중단 사태로 '먹튀' 논란을 일으킨 머지포인트 이용자들이 운영사 머지플러스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머지포인트 이용자 148명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정의는 "지난 24일 권남희 대표와 공동설립자인 동생 권보군 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법무법인 정의는 "고소인들의 피해액은 모두 2억여원"이라며 "피해자들을 더 모아 추가 고소를 할 예정으로 현재 300여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경찰에 고소장을 낸 이용자들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2억여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을 표방한 선불 결제 서비스로 이용자 수를 100만명까지 불렸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돌연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기습 공지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머지플러스 권 대표와 권씨, 권강현 이사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결제대행사 등 5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