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로봇 '딜리타워',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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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타워',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누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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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배달의민족의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내년 하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배송 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주거시설인 아파트와 대형 업무시설에 이어 공항에서도 로봇 배송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협약은 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수요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에 우아한형제들과 공항공사의 컨소시엄이 사업과제에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진흥원과 컨소시엄은 협약을 바탕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공항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공항 곳곳에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먼저 내년 하반기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전용 로봇배달 가게 페이지 등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딜리타워 적재공간을 공항 환경에 맞게 바꾸는 등 개선작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공항 이용객이 탑승 게이트 위치와 상관 없이 QR코드를 통해 터미널 면세 구역 내 음식점이나 카페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딜리타워가 주문자가 있는 위치까지 음식을 배달해준다. 이용객 편의성 제고와 입점 매장의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 로봇배달 서비스로 이용객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이미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공항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 깊다"며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우아한형제들만의 앞선 배달로봇 기술과 서비스 운용 노하우로 고도화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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