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지수 10개월 연속 상승…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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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지수 10개월 연속 상승…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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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7.3%↑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림=한국은행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지난달 농산품과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7월(110.28)보다 0.4% 상승한 110.72다. 지난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로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8월보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저효과'로 7.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기초가격(basic prices) 변동을 종합한 통계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각각 2.1%, 1.0%씩 올랐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 제1차금속제품(0.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서비스업 물가는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등의 영향으로 0.3%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 식료품은 0.4%, 신선식품은 2.0% 상승했다. 세부 품목으로는 시금치(86.2%), 배추(47.2%), 쇠고기(4.7%), 돼지고기(2.9%) 등이 물가를 견인했으며 휴양콘도(22.5%), 국제항공여객(2.4%), 국내항공여객(13.0%) 등 서비스 품목이 대폭 상승했다.

반면 물오징어(-17.4%), 게(-36.4%), 경유(-1.7%), 나프타(-1.4%), TV용 LCD(-6.3%), 위탁매매수수료(-1.9%) 등은 줄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으며 8월 총산출물가지수도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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