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어…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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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종전선언 논의 열려있어…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23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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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AP=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AP=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논의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은 대북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항상 그랬듯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지만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와 대화에도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것이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런 종류의 대화를 하는 데 있어 우리 외교관들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의 주체를 한국전쟁 당사국들인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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