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19일 국방부에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군대 내 자살건수는 총 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자살 건수 40건과 맞먹는 수치다.
육군에서는 올해 상반기 25건의 자살이 발생했다. 지난해 연간 건수(23건)을 넘어섰다.
공군은 올해 상반기 9건의 자살이 발생했다. 이 역시 지난해 총 6건의 자살 사고를 초과한 수치다.
안 의원은 "군은 자살이 대부분 개인 신상문제 탓이라고 하지만, 자살 건수 급증이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은 아닌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휴가 제한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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