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수도권 내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지난해 부채가 평균 3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고용인이 있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3억314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부채(2억9488만원)보다 3659만원(12.4%)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전국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2억4966만원으로 전년대비 8.1% 늘었다. 전국 자영업자 가구 전체의 평균 부채(1억1796만원)는 6.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수도권에서 부채를 보유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가구 가운데 10가구 중 7가구(73.5%)는 부채가 '약간 부담스럽다' 혹은 '매우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5가구 중 1가구(22.1%)는 향후 부채 전망에 대해 '부채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77.9%는 부채가 그대로이거나 현재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통계청은 표본 수가 한정된 표본조사 특성상 추가로 각종 조건을 통제한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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