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조연설…영국・슬로베니아・베트남과 정상회담 가져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5년 연속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코로나,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유엔 총회에 앞서 전날인 20일 오전 'SDG(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도 연설한다. 이 회의에는 방탄소년단(BTS)도 함께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전후로 20일 영국, 슬로베니아와 21일 베트남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을 위한 일정도 소화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하와이 호놀룰루를 찾아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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