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 '그린패스' 의무화…"유럽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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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 '그린패스' 의무화…"유럽서 처음"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17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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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면 최고 207만원 과태료…겨울 유행 전 백신 접종 확대 포석
이탈리아 토리노 기차역에서 탑승객의 그린패스를 확인하는 역무원

다음 달부터 이탈리아 모든 근로 사업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증명서인 '그린 패스' 제도가 적용된다.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는 16일 오후(현지시간) 열린 내각회의에서 참석 장관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을 승인했다고 공영방송 라이(Rai)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공·민간 영역을 불문하고 모든 노동자들은 일터에 나갈 때 그린 패스를 소지해야 한다. 발효 시점은 내달 15일이다. 일단은 보건비상사태 시한인 연말까지 시행될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그린 패스를 소지하지 않은 노동자는 내달 15일부터 무단 결근 처리되며, 그린 패스 없이 사업장을 드나들시에는 600 유로(약 83만원)에서 최고 1천500 유로(약 20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린 패스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검사를 통해 음성이 나온 사람,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 등에게 발급하는 증명서다.

그린 패스 제도를 국내 모든 근로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은 유럽에서 이탈리아가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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