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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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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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영등록 발간 협력 및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협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장덕호)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관장 주영하)은 16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회의실에서 군영등록 발간 협력 및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보유하고 있는 총융청을 비롯한 여러 군영의 독보적 기록유산을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성 세계유산화 지원사업과 관련된 사료총서 발간사업으로 함께 두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구‧활용함으로써 경기도내 성곽군사유산 연구의 기반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영등록 발간 및 공동 학술연구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내 성곽군사유산 연구의 기반을 넓힘과 동시에 향후 △문화유산 학술연구 및 보존·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기획 추진 △양 기관의 문화유산 보존 및 각종 전문연수 관련 교류 및 협력 △기타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폭넓은 교류를 넓혀가기로 약속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1999년 경기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문화유적 발굴조사 전담기관으로서 각종 개발에 앞서 매장문화재의 구제 발굴조사와 양주 회암사지, 여주 고달사지, 남한산성, 북한산성 등 중요 국가사적의 정비와 복원을 위한 학술발굴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발굴문화재의 과학적 보존처리와 문화유산의 관리 및 활용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경기도 문화유산의 세계유산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조선왕실에서 소장하던 귀중한 고문헌들을 수집·관리하는 도서관이자 연구소이다. 조선의 궁궐에서 보관하던 12만여 책의 왕실도서와 전국에서 수집한 민간 고문헌 6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학 자료의 집적(集積)과 연구의 중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멸실의 위기에 있는 민간 고문헌을 수집해 과학적 보존을 통해 되살림으로써 한국사의 종합적 연구를 지향, 장서각의 고문헌은 한국학의 연구기반과 국제화 시대를 향한 든든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장서각이 소장한 동의보감, 조선왕실 의궤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더불어 각종 군영등록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장서각 주영하 관장은 "군영등록은 도성방위를 담당한 삼군문(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과 총융청 그리고 수어청 등 여러 군영에서 작성한 일일 업무일지로 596책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 전해지며 당시 군 조직의 모습과 상황뿐 아니라 병사들의 생생한 병영생활 등 조선시대 군사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은 중요한 자료로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업무협력을 통해 군영등록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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