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항변한 구글…"한국 기업에 연간 10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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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항변한 구글…"한국 기업에 연간 10조 기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19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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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과태료 폭탄을 맞은 구글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갑질' 이미지 지우기에 나섰다.

쌍용차 매각 본입찰에 에디슨모터스, 이엘비앤티(EL B&T), 인디(INDI) EV 등 3개사가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였던 카디널 원 모터스는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집중 감시 대상이 된 카카오가 소상공인 지원 기금을 조성하고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GC셀'로 새롭게 출발한다.

◆ '갑질' 항변한 구글…"한국 기업에 연간 10조 기여"

구글이 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가 한국 경제에 기여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앱마켓 통행세와 모바일 운영체제(OS) 갑질 논란으로 국내 규제 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에 대한 항변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5일 국내 진출 18주년, 아시아 진출 20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수잔 워치스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유튜브 창작 생태계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1조5970억원을 기여했고 8만6030개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한국 소비자에 제공하는 편익이 연간 11조9000억원에 달한다고도 주장했다. 구글플레이를 통해 한국 소비자가 누리는 잉여 편익이 5조1000억원, 구글 검색을 통한 편익 4조2000억원, 구글 드라이브 등 도구를 통한 편익 2조5000억원 등이다.

한국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적 편익도 연 10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여기에는 한국 앱 개발사가 구글플레이를 통해 올리는 매출 3조5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 쌍용차 매각 '반전' 거듭…이엘비앤티-카디널 원 컨소시엄 참여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지난 15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 컨소시엄, 인디 EV 등 3곳이 최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유력 인수 후보였던 카디널 원 모터스(옛 HAAH오토모티브)는 최종 명단에 빠져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리면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국내 전기차 제조업체인 이엘비앤티와 투자회사 파빌리온PE,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 카디널 원 모터스의 연합이다.

이엘비앤티는 전기차 제조 원천기술을 쌍용차로 이전해 전기차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를 통해 제품을 내년부터 수출하고 수익을 쌍용차에 귀속한다. 카디널 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진출도 추진한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들 3곳이 제출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선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 궁지 몰린 카카오…면피성 상생안에 반응 '싸늘'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전방위 규제 압박에 몰린 카카오가 모빌리티 일부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지만 '면피용 꼼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카카오는 계열사 중 골목 상권 침범 논란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 사업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전면 폐지하고 택시 기사 대상 프로멤버십 요금을 월 9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이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의 고정 수수료 대신 수요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로 할인 적용되는 '변동 수수료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택시업계는 이 같은 상생안이 기존 업계에서 요구하던 공정배차 담보나 수수료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대리운전업계도 대리운전 변동 수수료 정책 확대는 오히려 카카오 지배력을 공고히 할 뿐이라며 반발했다.

◆ GC녹십자랩셀-GC녹십자셀 합병…GC셀로 새 출발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안이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며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GC녹십자셀 주식 1주당 GC녹십자랩셀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신규상장 예정일은 11월 17일이다.

GC녹십자랩셀은 신규 합병 법인 출범에 따라 사명을 '지씨셀(GC Cell)'로 변경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병의 가장 큰 시너지로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GC녹십자셀의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을 꼽았다.

합병 후 양사가 공통적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해지며 위탁개발생산(CDMO) 영역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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