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해외 사업 속도…말레이시아 3·4호점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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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해외 사업 속도…말레이시아 3·4호점 연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16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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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컵밥·닭강정 등 K-푸드가 매출의 절반 차지
지난 15일 가오픈한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사진=이마트24)
지난 15일 가오픈한 이마트24 말레이시아 3호점(사진=이마트24)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마트24 말레이시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16일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3호점을 오픈하고 이달 말 쿠알라룸푸르에 4호점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 7월 2호점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던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이달 2개점을 연달아 오픈하며 계획대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1호점이 오피스 상권에 위치했다면 2, 3호점은 주택가로 낙점해 다양한 고객층에게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4호점은 주상복합 상권에 선보인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연내 10개점, 5년 내 300개점까지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며 말레이시아 대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마트24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현지인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 2호점의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컵밥, 떡볶이, 닭강정, 빙수, 삼각김밥 등 K-푸드 즉석 먹거리 매출이 전체 상품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동일한 원두와 기기를 사용해 즉석에서 제공하는 '이프레쏘 원두커피'는 10여종의 즉석 제조 차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자류의 경우 현지 상품을 80%, 한국 상품을 20%로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품이 전체 과자 매출의 70%를 차지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는 현지 기업 United Frontiers Holdings(U.F.H)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이마트24는 U.F.H가 설립한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브랜드 사용권과 시스템 전수 등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강력한 이동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마트24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마트24는 국내에서 성공한 차별화 상품을 이마트24 말레이시아에 지속 제공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마케팅, 진열, 홍보물 전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현지에서 인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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