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티케이케미칼-LG화학,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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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티케이케미칼-LG화학,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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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PBAT) 양산체계 구축...섬유분야 성장엔진 발굴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LG화학 노국래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친환경 소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LG화학 노국래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친환경 소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충식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이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 양산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양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생산을 위한 양산 체계 구축은 물론 신소재 개발 등 친환경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올해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하반기까지 국내에 PBAT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제품 생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SM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구체적인 생산규모 등은 협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지만 티케이케미칼은 안정적인 폴리에스터(PET) 설비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PBAT 라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는 자연에서 산소, 열, 빛과 효소 반응으로 빠르게 분해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내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소재다. 농업용 비닐과 일회용 봉투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본격 전환하고 있는 LG화학과 기존 화학섬유 중심의 사업을 넘어 신성장 엔진을 발굴중인 티케이케미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LG화학이 개발 중인 해양생분해성소재(PBSAT) 등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생산을 위한 양산체계 구축은 물론, 친환경소재 사업 전반에 걸쳐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는 "친환경소재의 선두기업인 LG화학과 함께 ESG경영이 글로벌경제 질서를 지배하는 흐름에 맞춰 친환경을 통한 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부가 수립한 탄소중립 목표에 보탬이 될 수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티케이케미칼과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전방위적인 협업을 추진해 친환경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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