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 짜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정부 "입원 비용·경제활동 손실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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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만원' 짜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정부 "입원 비용·경제활동 손실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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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진=로이터통신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진=로이터통신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글로벌 제약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먹는 치료제(경구용)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비공개로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먹는 치료제의 가격이 9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폭리 논란에 휩싸였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먹는 치료제 가격과 관련해 "아직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라 계약사항에 대해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에 배 단장은 "사실 그 부분은 맞는 것 같다"며 가격이 높게 책정됐음을 시사했다.

다만 "먹는 치료제를 드시지 않게 돼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갈 경우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과 그분이 경제적 활동을 못하는 것에 따른 비용 등을 비교해 평가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제약업계 측은 주사제로 혈관에 넣는 것과 소화기로 넣어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것이 쉬운 기전은 아니라고 설명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인 먹는 치료제는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와 비슷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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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없다 2021-09-10 15:28:17
5년간 빛만 엄청늘리는구나.... 국민세금이라 이건가?... ■ 1인 10만원 PCR검사만 고집하고... 1인 50만원 신약 치료제에 작년 임상 지원금 50%를 지원하더니... 이젠 1인 90만원 경구용 치료제 구입이라... 어이가 없다... ■ 1개 5천원 자가진단키트 의료보험 적용해서 대량 자발검사 유도하고, 1인 3만원 안전성 입증된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정부가 올인해야 하는거 아닌가? 밑빠진 독에 물 붇는것도 아니고 어느나라 정부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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