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LG화학과 배송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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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LG화학과 배송 폐기물 재활용 프로젝트 착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09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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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왼쪽)과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제공=쿠팡)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왼쪽)과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사진제공=쿠팡)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쿠팡과 LG화학이 9일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 소비자와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면 LG화학이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하게 된다.

먼저 쿠팡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신선식품 배송 폐기물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레시백'을 활용한 무료 수거 서비스를 실시한다. 프레시백은 쿠팡이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송 때 사용하는 다회용 박스다.

시범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세종시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프레시백에 넣어 반납할 수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분류하는 수고로움을 덜고 손쉽게 친환경 운동에도 동참하게 된다.

쿠팡은 이렇게 회수된 폐기물과 쿠팡 물류센터에서 사용된 팔레트 포장 폐기물을 LG화학으로 운송한다. LG화학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해 쿠팡이 이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 프로그램에는 각각 1곳의 쿠팡 물류센터와 물류캠프가 참여한다.

쿠팡과 LG화학은 6월부터 이번 협업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다. 향후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MOU는 쿠팡과 LG화학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에 대한 방안까지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인프라와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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