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강씨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취재진에게 "보도 똑바로 하라"고 거칠게 항의했던 모습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언론보도가 뭐가 잘못됐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답했다.
이후 강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한 남성이 강씨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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