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계좌 개설"…CU, 하나은행과 '금융 특화 점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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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계좌 개설"…CU, 하나은행과 '금융 특화 점포' 만든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05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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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이 서울 송파구에 업계 최초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을 오픈한다.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에서 미래형 혁신채널 구축 및 디지털 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온·오프라인 채널 융합 및 디지털 혁신 점포 구축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출시 △결제 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먼저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은 서울 송파구에 업계 최초 상업자 표시 편의점인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오픈한다.

해당 점포의 인근 500m 내에는 일반 은행과 자동화지점이 하나도 없어 금융 업무가 필요한 소비자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특화 편의점에는 금융 서비스 전용 공간인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만든다. 이곳에는 종합금융기기인 STM(스마트 텔러 머신)가 설치돼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가야만 했던 업무들을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하다.

이를 통해 CU는 오프라인 소비 채널로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하나은행은 접근성 향상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특화 편의점은 연내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신사업도 공동 추진한다.

BGF리테일과 하나은행의 온라인 플랫폼을 융합해 편의점 인기 상품과 금융 상품을 결합한 구독 서비스를 론칭하고 '포켓CU'에 적립되는 스탬프를 활용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단기 적금 상품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CU 포스를 활용한 무통장 송금 서비스 등 편의점 금융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맞춤형 상품·서비스 출시, 온라인 채널 이벤트 제휴 업무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CU와 하나은행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유통과 금융 컨버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며 "CU의 PLCS 모델은 편의점의 공간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맞춤형 편의를 제공하는 새로운 생활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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