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0.8% 성장속보치보다 0.1%p 상향조정
상태바
2분기 GDP 0.8% 성장속보치보다 0.1%p 상향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간소비 3.6%…12년만의 최고치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2분기 국민소득(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0.8% 성장할 것으로 2일 발표했다. 지난 7월 27일 공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한국은행은 1~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와 4분기에 각 0.6%가량 성장하면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4.0%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0.2%포인트)이 하향 조정됐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을 중심으로 1분기 대비 1.3% 감소했고, 건설업은 건물토목건설이 줄어든 영향으로 1.3%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2.1%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오락문화·음식숙박 등) 분야 소비가 모두 증가해 전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 2009년 2분기 3.6% 이후 12년만의 최고치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 3.9% 증가했다. 1987년 2분기 4.2% 이후 34년만의 최고치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줄어 2.3% 감소했으며 수출은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수입은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2.4% 증가했다.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것으로 배당 수입을 중심으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개월 새 7조원에서 9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명목 GNI 증가율은 명목 GDP 성장률(1.9%)을 상회했다.

2분기 총저축률은 35.8%로 지난 1분기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2%)보다 최종 소비지출 증가율(5.0%)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