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해 5개월 연속 2%대 물가상승률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년=100)로 지난해 8월보다 2.6% 상승했다.

지난 4월 2.3% 오른 후 5월(2.6%), 6월(2.4%), 7월(2.6%)에 이어 5개월 연속 2%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3.4%, 신선식품지수는 4.1% 올랐다. 달걀(54.6%), 수박(38.1%), 시금치(35.5%) 등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은 7.8% 올랐다. 공업제품에서는 경유(23.5%), 휘발유(20.8%), 자동차용 LPG(25.3%) 등이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공동주택관리비(5.3%), 전세(2.2%) 등이 올라 1.7%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오름세가 지속됐다"며 "전월과 비교하면 채소, 과실 등 농산물가격이 올라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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