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신화' 권오현, 서울대 지주회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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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신화' 권오현, 서울대 지주회사 이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9월 01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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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서울대학교가 권오현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서울대 수익사업을 관리하는 지주회사 'SNU 홀딩스'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에는 권 고문을 비롯해 오종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박태현 MBK 파트너스 대표, 서동규 전 삼일PwC회계법인 부문 대표 등 5명의 외부 인사가 참여한다.

서울대 내부 인사인 김용진 기획처장과 강준호 전 기획처장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서울대는 2011년 법인으로 전환했지만 해외 경쟁 대학에 비해 재정 자립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서울대는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지주회사 SNU홀딩스를 설립했다.

SNU홀딩스는 서울대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로 서울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벤처 투자 및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서울대 캠퍼스 부지를 활용한 부동산 개발 등 수익 사업도 병행한다.

권 고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기공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각각 전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딴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으며 2017년 삼성전자 회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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