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BTS 참여한 '100번째 광화문글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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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BTS 참여한 '100번째 광화문글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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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 적힌 100번째 광화문글판.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에 적힌 100번째 광화문글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교보생명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100번째 광화문글판 문안 제작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사옥 외부에 걸린 대형 글판으로, 199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계절마다 총 네 차례씩 문구를 변경해오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축하영상에서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아이콘인 광화문글판이 100번째를 맞이한 것을 기념해 문안 제작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면하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광화문글판이라는 매체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100번째 광화문글판의 문안인 '[ 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이 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어졌지만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허락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은 "저희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30여 년간 따뜻한 철학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시민 곁을 지켜온 광화문글판은 100번째를 계기로 '잇다(connect)'라는 콘셉트를 정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다양한 가치들의 지속적인 연결을 위해 오프라인 경험을 디지털로 확장한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 서동주 작가는 각각 광화문과 강남 사옥의 광화문글판 디자인에 참여해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AR(증강현실),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독창적인 예술작품으로 탄생했다.

글판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돼 방탄소년단 축하 영상, 참여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메이킹필름 등을 즐길 수 있다.

 

강남 교보타워.
강남 교보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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