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뷰] 맵단 중독성에 식감까지 살린 '고메 깐풍기'
상태바
[컨슈머리뷰] 맵단 중독성에 식감까지 살린 '고메 깐풍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30일 07시 5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도 꺼려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튀김요리는 비오는 날 배달 시간이 길어지면서 습한 공기 속에 눅눅해 질 우려가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미식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CJ제일제당의 '고메 바삭촉촉한 깐풍기'를 소개한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이 '고메 탕수육'에 이어 선보이는 중화식 튀김요리다. 기존 고메 짬뽕, 짜장까지 곁들이면 근사한 중화요리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탕수육은 온라인 상에서도 레시피를 종종 본 적이 있지만 깐풍기는 어쩐지 생소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유의 매콤 새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살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테다. 외식으로 즐길 때는 가격이 부담된다. 탕수육은 더 대중화된 메뉴다보니 다양한 사이즈에 가격도 낮지만 깐풍기는 대개 2만원 중반대부터 시작한다.

필자는 앞서 맛본 고메 탕수육의 바삭한 겉 튀김과 폭신한 고기 식감에 만족했던 터라 이번 깐풍기 제품에도 기대가 컸다.

조리 방법은 탕수육 때와 비슷하다. 에어프라이어를 190도에서 3분 예열한 뒤 앞 뒤로 10분씩 구워주면 된다. 총 소요 시간은 25분가량으로 일반 배달 시간보다 빠르다.

깐풍기 소스도 마찬가지로 전용 스팀 파우치를 적용해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터지지 않는다. 1분간 데운 뒤 꺼내 절취선을 잡고 뜯으면 간편하게 열 수 있다.

고메 깐풍기 2인분을 조리한 모습(사진=이화연 기자)
고메 깐풍기 2인분을 조리한 모습(사진=이화연 기자)

고메 깐풍기는 닭고기와 소스 단 2가지 구성품이다. 닭고기는 10조각 넘게 들어있는데 한 조각이 손가락 3개 크기로 컸다. 닭다리 살을 이용한 만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포슬포슬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튀김옷은 쫄깃한 식감이 좋았고 두껍지도 얇지도 않게 적당했다.

깐풍기의 꽃인 소스는 전문점에서 사먹는 것과 흡사한 고추 기름을 냈고 홍고추, 파 등 원물 건더기들이 살아있었다. 소스를 넣어 볶지 않고 그냥 뿌려서 버무리는 방식이어서 간편하다. 특히 깐풍기는 탕수육보다 접근성이 낮은 음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흡족한 수준이다.

외식 전문점에서 먹는 느낌을 내기 위해 반으로 나뉜 짬짜면 용기에 중식 고메 짜장과 깐풍기를 담으니 근사한 한끼 식사가 완성됐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인 1면에 깐풍기 2개를 조리하니 양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었다.

나른한 주말 점심 식사 또는 일과를 모두 끝마친 금요일 밤 야식으로 손색없는 간편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