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끝났다…기준금리 0.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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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끝났다…기준금리 0.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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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통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로 0.25%포인트 올렸다.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19.2%에 해당하는 333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검찰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낸 DLF 손실사태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취소 판결을 내렸다.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 방향이 결정되지 않아 또 다시 출구전략 논의를 미뤘다.

◆기준금리 0.5%에서 0.75%로…0.25%p↑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 이후 5월 연 0.5%로 추가 인하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관리를 요구한 바 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NH농협금융, 첫 중간배당 실시…3330억원 규모

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 이후 첫 중간배당을 지난 25일 결정했다.

이번 배당 금액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7359억원)의 19.2%로 3330억원 규모다. 배당 대상은 농협중앙회다.

올해 3월 진행한 3470억원 규모의 결산배당까지 더하면 총 배당금액은 68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농협금융의 배당성향이 지난해 28.1%에서 11.1%포인트 상승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28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우리은행, DLF 중징계 취소 행정소송 승소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금감원을 상대로 DLF 손실사태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지난 27일 승소했다.

DLF(파생결합펀드)는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의미하며 국제 금융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

손 회장은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를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 처분을 받았다.

금감원은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판단기준 등 세부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매각 또 밀렸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6월 '소비자금융' 매각 발표 후 두 달이 넘도록 매각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의 토앰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WM(자산관리)·카드 부문의 분리매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씨티은행은 당초 7월 중 출구전략 방향을 확정지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출구전략 논의가 9월로 또다시 미뤄지면서 '단계적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소비자금융 부문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실사 참여 의사를 표한 금융사들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부분 인수'를 선호하고 씨티은행 노조는 '통매각' 또는 '매각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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