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내 셀프 염색 수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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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 내 셀프 염색 수요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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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영향…염색약 판매 호조세 지속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6월 중국의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쉐리'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회 매출로 97만 위안(약 1억7000만원)어치 헬로버블 염모제를 판매했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중국 내 '홈뷰티족'이 많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 헬로버블이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코트라(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중국 염색약 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 염색약 시장은 전년대비 35% 확대됐다.

중국이 수입하는 염색약 규모도 2013년 470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5000만달러로 약 9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 염색약을 많이 수출하고 있다.

이중 아모레퍼시픽 염모제는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2020년 기준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 진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 미쟝센 '헬로버블'과 '헬로크림' 라인, 려 '우아채 멋내기 새치크림' 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쟝센 헬로버블은 블랙핑크를 모델로 삼아 중국에 제품을 알리고 있다. 타오바오에서 '버블염색제'를 키워드로 검색하면 '아모레버블염색제'가 연관 검색지수 1위로 조회된다.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했다.

지난해 6월 중국의 유명 왕홍(인플루언서)인 쉐리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1회 매출로 97만 위안(약 1억7000만원)어치 헬로버블 염모제를 판매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스스로 하는 염색 수요가 늘며 염색 제품의 안정성과 컬러 트렌드에 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국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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