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가계부채 관리 의지를 되새겼다.

이날 고 후보자는 "가계부채 관리를 최우선 역점 과제로 삼고, 가능한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시 추가대책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서민·취약계층의 불편이 없도록 보완대책을 병행하고 코로나19 피해가 큰 소상공인에게는 금융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음달 말 종료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에 관해서는 "방역조치 강화 등을 충분히 반영해 결정하겠다"며 "잠재부실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며 보완방안을 모색하겟다"고 밝혔다.

고 후보자는 다음달 24일 마감하는 가상자산사업자(가상화폐 거래소) 신고기한에 대해서는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또한 고 후보자는 '머지포인트 사태'를 거론해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 및 제도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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