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와 부인 박리혜씨(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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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이날 '난 지금, 지금을 살고 있는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요즘 나는 아빠가 돼 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밥 먹여서 유치원 데려다 주고 일찍 집에 돌아오면 목욕시키고 재우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는 두 딸에 대해 "아빠 말이라면 뭐든지 잘 듣는 애린이 때문에 삶에 에너지가 생긴다"면서 "둘째 세린이도 빨리 자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찬호는 "얼마 전 피터 오말리(전 LA 다저스 구단주)로부터 '야구를 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내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한 것에 견줄 수는 없다. 훗날의 일들을 미리 고민하지 말고 지금은 지금에만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말을 들은 그날부터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하는 박찬호는 16경기에 등판해서 3승1패를 올렸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홀드를 따내며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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