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경찰이 선불 할인서비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와 결제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한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3곳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또 머지플러스 권남희(37) 대표와 권강현(64) 이사, 공동 설립자 권보군(34)씨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들은 전자금융거래법에 규정된 선불 전자 지급수단 발행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는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100만 회원을 끌어모았지만, 지난 11일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하자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용자들이 서울 영등포 머지플러스 본사로 몰려들어 환불을 촉구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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