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협력 아프간인 380여명 내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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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협력 아프간인 380여명 내일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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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외교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했던 아프가니스탄인 380여 명이 오는 26일 한국군 수송기 편으로 입국한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과거 한국 정부와 협력한 아프간인 380여 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년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KOICA,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1년 테러와 전쟁을 명분으로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군부대는 2007년 12월 철수했지만, 정부는 최근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 현지인과 협력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을 위해 일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의 보복 위험에 처했다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들은 26일부터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주 정도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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