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초 미 FDA 정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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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초 미 FDA 정식 승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24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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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소분하는 의료진(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소분하는 의료진(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됐다.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첫 사례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 승인 상태에서 유통됐던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해 12월 중순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EUA)이 이뤄졌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억7000여만명 중 9200만명이 이 백신을 접종했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FDA의 정식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미국에서 정체됐던 신규 백신 접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식 승인을 받으면 회사나 정부기관 등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FDA의 정식 승인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해당하고 12세부터 15세까지는 현행처럼 긴급사용 상태가 유지된다. 화이자는 12세부터 15세에 대해서도 정식승인 획득을 추진 중이다.

화이자는 정식 승인에 따라 앞으로 자사 코로나19 백신을 '코머너티'(Comirnaty)라는 브랜드명으로 마케팅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 요구를 위해 FDA의 정식 승인을 기다려온 기업인과 비정부기구 운영자, 주 및 지역 정부 당국자들에게 (접종 요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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