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 상승에 저소득층 직격탄…지난해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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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 상승에 저소득층 직격탄…지난해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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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위 가구, 한달 지출 중 식료품 지출 21.2%
사진=연합뉴스
2분기 저소득층의 월평균 식료품 지출 금액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올해 2분기 저소득층의 월평균 식료품 지출 금액이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 가구가 올해 2분기에 식료품비주류 음료에 지출한 월평균 금액은 24만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분위 가구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소득 수준이 보다 나은 2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에 28만5000원(+6.8%)을 썼다. 3분위는 34만7000원(+0.9%), 4분위 44만1000원(-3.8%), 5분위 54만원(+1.2%) 순이다.

식료품·비주류음료는 대표적인 필수 지출 항목 중 하나로 물가가 올라도 절약하는 데 한계가 있다. 1분위 가구는 2~5분위 가구보다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적지만 한달 소비지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1.2%로 가장 높았다.

올해 2분기 식료품·비주류 음료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2.5%)의 약 3배 수준이다.

1분위 가구 중 2분기에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은 55.3%로 1년 전보다 8.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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