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가니스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관리들은 카타르, 바레인, 독일에 있는 미군 기지가 아프간인들로 과밀 상태가 되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 국방부가 고려하고 있는 장소는 미국 버지니아주, 인디애나주,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군 기지며, 이 밖에 일본, 한국, 독일, 코소보, 바레인, 이탈리아 내 미군 기지도 검토되고 있다.
워싱턴DC 외곽의 덜레스 국제공항이 아프간 피란민 관련 절차를 처리하는 중심부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의하면 지금까지 임시로나마 아프간 피란민을 받아주겠다고 밝힌 국가는 13개국뿐이다. 그 밖의 12개국은 카불에서 탈출한 미국인과 아프간인들의 임시 입국-환승장소를 제공하는 데 동의했다.
미 합참부의장 행크 테일러 중장은 21일(현지시간) 국방부 기자들에게 미국이 8월 15일 이후 카불에서 대피시킨 인원이 1만7000명, 그 가운데 2500명이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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