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반대매매 급증…4일간 1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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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 반대매매 급증…4일간 15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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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기준 코스피가 전날보다 37.32p(1.20%) 하락해 3060.5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3월 29일(3036.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기준 반대매매 규모는 421억원으로 2007년 4월 24일 426억원 이후 최대치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반대매매 규모는 1447억원, 하루 평균 315억원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하루 평균 반대매매 규모(210억원)의 1.5배 규모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지난 19일 기준 10.8%를 기록해 지난 5월 25일(12%) 이후 약 3개월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반대매매는 개인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산 후 기한 내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강제 판매한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반대매매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가 하락에도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도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 하락이 지속하면 투자자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9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5조3656억원으로 전날보다 2455억원 감소했으나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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