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노동시장 회복에 달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내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달 27~2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가 "자산 매입 속도를 올해 내로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매달 1200억달러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
연준은 평균 2% 물가상승률과 최대 고용 목표치가 상당히 진전되면 테이퍼링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최근 5% 안팎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반대로 지난달 FOMC 회의에서 연내 테이퍼링 시작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반대파들은 테이퍼링 시작 시기를 내년 초로 전망했으며 노동시장 회복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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