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코인 거래소, 한국 사업 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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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코인 거래소, 한국 사업 중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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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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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해외 코인(가상화폐·자산)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이 운영하는 거래소 비트프론트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특금법(특정금융정보거래법)과 해외 거래소 운영 가이드에 따라 더 이상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비트프론트는 오는 30일부터 페이스북이나 텔레그램, 라인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한국어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 다음 달 14일부터는 한국어 서비스와 한국어 공지를 종료하고, 한국 신용카드 결제도 막는다.

세계 최대 규모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지난 13일 한국에서의 일부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바이낸스는 한국 현지 규제를 중단 배경으로 꼽았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9월 25일 이후에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한국인을 상대로 계속해서 영업하는 외국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소)에 위법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특금법에 따라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 등 조건을 갖춰 FIU에 신고해야 한다. FIU는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면서 신고하지 않은 외국 가상자산 사업자 27곳에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안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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