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지도자들 야스쿠니 참배 되풀이,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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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지도자들 야스쿠니 참배 되풀이, 깊은 유감"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15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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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야스쿠니 신사에 몰린 참배행렬(사진=연합뉴스)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몰린 참배행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전·현직 일본 각료들이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러한 자세가 기반이 될 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고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지난 13일에는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우리 정부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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