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이 6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이는 제도변경 및 제판분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435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실질적인 세전이익은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인 수익 안정성을 위해 지난 1월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 사업비 부가 제도를 변경했다. 신계약 비용은 일시 인식하되 수익은 분급 인식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 손익 효과는 동일하다. 제도변경 효과에 따라 상반기 세전이익은 224억 감소했다.
또한 지난 3월 자회사형 GA(법인보험대리점)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의 제판분리에 따라 211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3886억원을 기록, 6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별로 보면 변액투자형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1367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전체 신계약 APE는 5114억원으로 전년 동기(3043억원) 대비 68% 올랐다. 변액보장성의 29% 성장을 포함해 전체 변액보험 신계약 APE는 1823억원에서 3884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변액보험 시장 확대에 따라 방카슈랑스 채널 APE가 전년 동기(846억원) 대비 151% 증가한 2120억원을 기록했다. 제판분리 이후 GA채널 APE도 안정적 신계약 성장세를 보이며 2200억원에서 2995억원으로 36%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채널 투트랙 전략을 확대 추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