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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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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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김계환 / 김영사 / 1만65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중의 눈과 귀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뿐만 아니라 두 전략가에게도 향해 있다. 지난 총선에서 방송 3사의 예측을 따돌리고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탁월한 분석은 오차범위 내 정확한 예측을 가능케 했다. 개인의 이익이나 욕망에 근거하지 않은, 오로지 여론조사를 통한 '민심'의 향방에만 집중한 성과였다.

두 저자는 선거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위너가 되려면 타인의 마음을 읽고, 얻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022년 대선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가장 조용한 유세지만 그에 걸맞은 새로운 선거 전략으로 유례없는 격돌이 예상된다.

정치인은 대중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약을 발표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친다. 공약은 약속이다. 그 약속의 대가로 대중은 한 표를 행사한다. 나의 삶과 미래를 표에 실어 맡긴다. 그렇기에 투표 후에 더더욱 정치의 면면을 주시해야 한다.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대중을 '디맨딩 시티즌(demanding citizen)'이라 칭하고, 과거와 달라진 정치 참여 행태를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와 새로운 삶의 방식이 될 뉴노멀 시대의 갑작스러운 도래, 인간과 인공지능AI이 함께 공존할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 위기와 산업의 변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변동 등 우리는 다양한 변혁과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과연 누가 이 과업을 짊어지게 될까.

두 전문가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대중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격랑 위에 놓인 한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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