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발급 이후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가 1년 새 약 138만장 증가했다.
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BC·우리카드)와 11개 겸영카드사(IBK기업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를 포함한 전체 휴면 신용카드수는 올해 2분기 1206만7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1068만장)보다 12.9%(138만7000장) 늘어난 규모다. 평균 휴면카드 비중은 16.04%이다.
카드사별 휴면카드 발급 규모를 보면 롯데카드가 올해 2분기 기준 164만5000장으로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휴면카드의 비중은 14.44%에 달했다. 이어 KB국민카드(144만2000장)와 현대카드(126만8000장)로, 휴면카드의 비중이 각각 9.50%, 8.05%를 차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카드사들이 다양한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새 카드를 이용하면서 기존에 쓰던 카드를 해지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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