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구은행 압수수색…해외 부동산 계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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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구은행 압수수색…해외 부동산 계약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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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지난 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DGB대구은행 본점이 지난 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검찰이 해외 부동산 매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를 압수수색했다.

공공기관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에 LTV 규제가 적용되고 금리와 한도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대형 보험사들이 실손보험 가입 조건을 다음 달까지 개선해 막무가내로 가입을 거절하는 경우가 없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금융주 시가총액 1위로 증시에 상장했다.

◆ 검찰, 해외 부동산 매입 관련 DGB대구은행 압수수색

대구지방검찰청 반부대수사부가 지난 4일 캄보디아 부동산 매입 사건 관련해 DGB대구은행 본점과 DGB금융지주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 사고와 관련해 대구은행측이 지난 3월 캄보디아 현지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이뤄졌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 현지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중개인에게 약 135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토지가 외국계 기업에 팔려 계약대금도 돌려받지 못했다.

대구은행은 사고금액에 관해 현지 법인인 캄보디아 스페셜라이즈드뱅크(SB)의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했다.

◆ 공공기관 사내 주택자금대출도 LTV 도입

앞으로 공공기관 직원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적용해 사내 대출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공공기관이 주택구입 대출 상환 목적으로 직원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총 1711억9706만원이었다.

특혜 논란이 이어지자 기획재정부는 LTV 기준에 맞춰 무주택자가 85m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만 사내 주택구입 대출을 내주고 최대 한도를 LTV 규제와 별개로 7000만원까지 규정했다.

주택구입자금이 아닌 생활안정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 실손보험 가입 기준 다음 달까지 개선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실손의료보험 가입 심사 기준을 개선해 다음 달 안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몇 달 사이 일부 대형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의 손실을 이유로 가입 조건을 극도로 까다롭게 운영해왔다.

금융당국에 제출한 개선안에 따라 위 보험사들은 보험 청약서에 기재된 고지사항이나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확인된 질환의 심각도를 바탕으로 계약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따라서 최근 상해보험 등 다른 보험금을 받았거나 감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생기는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에도 가입을 거절하지 않게 된다.

◆ 카카오뱅크,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이하 카뱅)가 지난 6일 드디어 유가증권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6일 기준 시가총액은 30조여 원으로 금융주 시가총액 1위, 유가증권시장 시총 11위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수는 총 6545만주다.

상장 첫날 카뱅은 공모가 3만9000원보다 37.69% 높은 시초가(5만3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고가 6만9800원(6일 기준)을 기록했다.

카뱅은 고객 1653만명(5월 기준)과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 1335만명(3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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