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취임 "금융감독 본분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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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 취임 "금융감독 본분은 지원"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6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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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아직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면서도 과도한 민간부문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현시점에서 우리 금융감독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재정립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와 업계 의견 수렴, 각 분야의 전문가 조언 반영을 강조하면서 "민간에 대해 금융감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로서 사후 교정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현재의 금융환경에 대해 "아직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하면서도 과도한 민간부문 부채를 관리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금융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용적 측면은 물론 절차적 측면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재 등 '사후적 감독'과 함께 선제적 지도 등 '사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최근 금융시장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재무부와 재경부, 기획재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했고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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