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 중요한 회의 일정으로 지방으로 이동 중이던 KB손해보험 고객 A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앞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A씨는 KB손해보험 콜센터로 전화해 사고 현장 출동을 요청했고, 출동 직원의 도착까지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A씨는 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좀 더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했고, '영상출동 서비스'를 안내받았다. A씨는 담당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사고현장을 보여주고 간단한 사고 현장 조치방법 등을 안내받은 후 신속하게 교통사고 초동 조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KB손해보험은 이처럼 비대면 모바일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4월 사고 현장에서 고객과 보상직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상담 및 초동조치가 가능한 영상출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은 콜센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보상담당자와 영상통화를 연결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면 된다.
초동 조치 이후 사고 현장을 벗어난 이후에는 '사고처리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로 보상처리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보상처리가 마무리 된 이후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서도 손쉽게 발급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고처리 도우미 서비스는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알림을 보낸다. 고객은 알림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해 단계별로 필요한 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민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디지털화를 통해 더욱 손쉽고 빠른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