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원, '2021년 상반기 동남권 경제 리뷰' 보고서 발표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이 5일 '2021년 상반기 동남권 경제 리뷰'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남권 제조업 생산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3.4%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1.6%로 감소했으나 2분기 들어 8.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생산(21.6%), 화학(6.0%), 기계(0.1%) 등이 함께 증가했으나 조선(–25.7%), 석유정제(-7.4%), 금속(-8.4%), 철강(-1.5%) 등은 생산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624억9000만달러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수준(624억4000만달러)으로 회복했다. 지역별 수출 증가율은 울산(31.0%)이 가장 높았고 부산(29.0%), 경남(11.7%) 순이었다.
고용시장은 취업자수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동남권 월평균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00명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수가 4만명 감소했으며 서비스업 취업자수는 2만 9000명 증가했다.
BNK경제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동남권 경제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수출이 늘어나며 호조세를 보이고 조선업은 LNG선과 해양플랜트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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