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ESG 경영 본격 시동…'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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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ESG 경영 본격 시동…'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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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의 개념인'안전'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 계획 주목 받아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지난 5일 ESG경영을 선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올해 초 T/F를 발족해 약 3개월간의 ESG 경영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거쳐 ESG위원회를 신설, 본격적인 ESG 경영활동에 들어갔다.

에스원은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출동 차량을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그린 모빌리티'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에코패키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협력사 지원을 통한 '상생 문화 조성'을 선포했다.

이번 에스원의 ESG 경영 선포는 '안전'을 중심으로 한 에스원만의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에스원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에스원은 사내 업무용 차량 전체를 2030년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일부 사업장에 출동용 차량으로 전기차와 전기 이륜차를 시범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전기차를 확대해 2040년까지 전국 1,500여 대에 달하는 모든 출동용 차량을 친환경 차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내연 기관차를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보안기기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기존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에코패키지'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포장 수요 증가로 인해 급증하는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스원이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현장에서 사용되다 렌탈 후 회수되는 보안기기는 한 해 100만 여대, 약 2000톤에 달한다. 이 중 적지 않은 양이 폐기되어 왔지만 에스원은 재활용 시스템을 개선해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산에 위치한 물류센터의 재활용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안기기 출고 시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해 사용되는 포장재의 양이 65만 여개에 달하는 만큼 실질적인 환경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고객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업의 개념을 확장해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을 지원하는 '에스원 아카데미', 교정시설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장학금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또 사회 전반에'안심'의 가치를 심기 위해 관공서나 학교 등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전국에 배치되어 있는 100여명이 넘는 임직원 강사를 활용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며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안전교육기관' 승인을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업계 1위 기업으로서 협력사와의 상생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에스원은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하고 기술지원도 병행하는 한편 상생기금을 조성해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에스원은 협력사가 스스로 ESG 현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할 경우 경영 노하우를 공유해 업계 전반에 ESG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에스원은 "ESG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무늬만 ESG경영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전략으로 결실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협력사를 아우르는 ESG경영을 통해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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