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점포는 새 스티커를 덧붙여 날짜를 조작했다.

한국맥도날드는 4일 "내부 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에 부착한 경우가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격한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즉각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 점포는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뽑아 덧붙이는 방법으로 유효기간을 늘려 식자재를 사용했다.

유효기간은 정상적으로 상품 사용이 가능한 기간을 말한다. 식자재의 경우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을 포함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는 해당 직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일로, 본사의 지시는 없었다"며 "해당 직원은 징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더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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