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도 '쿠팡케어' 도입…"참가자 73% 건강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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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도 '쿠팡케어' 도입…"참가자 73% 건강 호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3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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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에 이어 물류센터 직원들에게도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확대 적용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쿠팡케어 1기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한 업계 최초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보건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식단과 운동·수면·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체적인 건강증진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식이요법 시행 후 인증사진 등을 공유하면 보건전문가가 건강 코칭을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에 앞서 쿠친 쿠팡케어 1기 참가자 중 설문에 응답한 82%는 쿠팡케어 덕분에 규칙적인 운동이 가능하게 되는 등 건강관리 능력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실제로 쿠친 1기 참가자들 중 60%가 4주동안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44.6%는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참가자 중 37.2%가 정상 혈압을 유지했다.

CFS는 각 물류센터의 보건담당자들이 1대1로 참가자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개인맞춤형 운동, 식이요법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참가자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됐다. 혈압이 높은 참가자 중 54.5%가 정상수치로 돌아왔고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66.7%가 정상 허리둘레로 줄어들었다.

CFS 관계자는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도록 안내하였을 때 망설이거나 거부감을 가졌던 사원들이 4주 프로그램 동안 점점 더 열심히 참여하고 만족했다"며 "1기 결과를 토대로 2기를 준비 중이며 1기 참가자들에 대해서도 건강관리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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