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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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찬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0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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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코로나19 인식도' 조사 결과
한산한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
한산한 서울 시내(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오는 8일까지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달 27∼29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84.0%는 찬성 의견, 12.8%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2%였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9월 말까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등의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8월 말까지' 20.5%, '11월 말까지' 20.3%, 당초 발표대로 '이달 8일까지' 15.7%,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10.4%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의향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접종자 571명 중에서 예방접종 의향을 밝힌 비율은 84.1%로 직전 조사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은 82.5%,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의향을 보였다.

접종자 중에서는 주변에 예방접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6.3%로 조사됐다. 접종 후에도 98.8%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62.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69.2%로 높게 나타났지만 직전 조사에 비해서는 16.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 정책으로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0%,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3%였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보다 22.8%포인트 하락한 28.0%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9.6%로 11.4%포인트 늘었다. 그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라는 응답이 86.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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